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분야
사회 변화 이해와 문화생활도 중요
이원진
우송대 뷰티디자인경영학과 3학년
Q. 뷰티디자인경영학과를 선택한 계기는?
외모를 가꾸는 데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고등학생 때 뷰티 관련 직업을 꿈꿨습니다. 메이크업 자격증도 취득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메이크업이 아니라 화장품 자체에 관심이 더 가더라고요.
또 고등학생 때부터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마케팅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화장품과 마케팅을 배울 수 있는 학과를 찾다가 우송대 뷰티디자인경영학과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장점을 포함해 학과를 소개한다면?
뷰티디자인경영학과는 학과명에서 알 수 있듯 뷰티디자인뿐만 아니라 경영도 배울 수 있습니다. 보통 4년제 뷰티학과에서는 헤어와 메이크업, 네일, 피부를 배우는데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웁니다.
다만 요즘 뷰티 전공을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본인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개인 숍 운영이 최종 목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영이나 마케팅 공부도 매우 중요하지요. 졸업 후 화장품 업계에 진출한 선배들도 학부 시절 뷰티와 경영을 모두 배운 게 취업에서 큰 이점이 됐다고 말해요.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어떤 제품을 마케팅하려면 그 제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알아야 하니까요.
Q. 가장 좋았던 전공 과목은?
‘K-뷰티마케팅’ 수업이 가장 좋았습니다. 3학년 때 이수한 과목인데 1~2학년 때 배운 기본적인 마케팅 스킬을 실제 K-뷰티에 접목하는 수업입니다. 팀을 만들어서 선정한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개발했는데, 교수님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어요. 다양한 브랜드를 배우면서 트렌드도 읽을 수 있었고요. 그리고 대학 진학 전에는 헤어랑 메이크업만 배웠는데, 1학년 때 헤어와 메이크업은 물론 기초 에스테틱과 네일아트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뷰티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빨리 변화하는 업종 중 하나입니다. 사회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하고, 뷰티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영화나 전시회도 챙겨 보는 편이고요. 특히 SNS를 많이 보는데요. SNS는 가장 빨리, 그리고 쉽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보고 지나치는 게 아니라 어떤 제품을 사용했고, 어떤 트렌드가 반영됐는지, 소비자 반응은 어떤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SNS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틀린 정보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해요.
Q. 앞으로의 계획 및 졸업 후 진로는?
현재 학과 조교로 일하고 있는데, 후배들 진로 상담도 하면서 저희 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뷰티경영학을 전공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마케팅 실무 경험을 쌓은 후 저만의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